[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국자본 중국유입 차단우려 줄어 상승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국자본 중국유입 차단우려 줄어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01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초반 미국과 중국 무역상황 주시하며 상승 출발
'중국 자본투자 차단설은 오보' 재무부 성명에 지수 올라
애플, 시가총액 지난 18일 이후 1조 달러 회복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차단방안을 고려하지 않는 재무부 성명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차단방안을 고려하지 않는 재무부 성명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자본의 중국유입 차단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대중 투자제한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 상황을 주시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지난주 후반 제기된 미국의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설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차단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미 재무부 성명에 관련 종목이 올랐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고려한다는 최근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58포인트(0.36%) 상승한 2만6916.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50%) 오른 2976.74, 나스닥 지수는 59.71포인트(0.75%) 상승한 7999.34에 마쳤다.

주요 지수가 이날 상승 마감하면서 9월중 다우지수 2.0%, S&P500 1.7%, 나스닥지수는 0.5% 각각 올랐다. 올들어 3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2% 오르는 등 3분기 연속 분기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은 0.1%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아이폰 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JP모건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에 애플이 2.35%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회복했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도 1.1% 올랐다.

뉴욕증시는 중국 기업 상장폐지 외 다른 방안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재무부 발표와 함께 예상보다 좋은 중국 경제지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9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근 19개월 동안 가장 높았다.

오는 10일로 다가온 미국과 중국 고위급 무역 협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상호 보복 관세로 경제와 기업이익 성장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상황이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나선 점은 계속되는 불안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탄핵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무역협상이나 예산안 등 경제정책에 부정적인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과 이탈리아만이 상승마감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1.84달러) 떨어진 5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2%(33.50달러) 떨어진 147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