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삐삐 서비스 50년만에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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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삐삐 서비스 50년만에 완전히 사라진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9.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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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업자 도쿄텔레메시지 30일 서비스 종료
이동통신 서비스 등장 이후 사업자 잇따라 철수
일본에서 1968년 첫 서비스에 나선 무선호출기(삐삐)가 50년만에 사라진다. 사진=NHK
일본에서 1968년 첫 서비스에 나선 무선호출기(삐삐)가 50년만에 사라진다. 사진=NHK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에서 ‘삐삐(무선호출) 서비스가 종료된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도쿄텔레메시지가 도쿄(東京), 사이타마(埼玉), 카나가와(神奈川), 치바(千葉) 지역에서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용자가 1500명을 밑돌아 30일 종료를 결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마지막 사업자인 도쿄텔레메시지가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무선호출 서비스가 시작된지 50년만에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지난 1968년 당시 일본전신전화공사가 처음 무선호출서비스에 나선 이후 1996년 사용자가 1000만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동통신(휴대폰) 서비스 등장 이후 사업자가 잇따라 철수했다.

이동통신 보급확대에 따른 무선호출서비스 이용자가 줄어 2007에 전국 규모로 사업을 하던 NTT도코모가 서비스를 접었다.

도쿄텔레메시지는 무선호출 사업을 철수하지만 그동안 사용하던 전파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재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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