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베트남 편의점 시장 진출...동남아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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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베트남 편의점 시장 진출...동남아시장 노린다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09.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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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기업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CU가 몽골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기업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다른 기업들이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전문 운영사다.

양사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브랜드와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CU가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때도 현지 투자비 부담 등은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택한 바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대표적인 신흥 시장으로 뽑히는 두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성공시킨 역량과 몽골에 현지화된 '몽골형 CU'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최적화된 '베트남형 CU'를 새롭게 개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과 CUVN은 신규 매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1호점 개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국내 시장은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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