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日 5500억 시장 도전…바이오시밀러 현지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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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日 5500억 시장 도전…바이오시밀러 현지 판매 승인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09.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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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 연말 일본 출시 예정
日 SKK, DA-3880 현지 판매 전담
동아에스티(동아ST) 사옥. 사진제공=동아ST
동아에스티(동아ST) 사옥. 사진제공=동아ST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현지 제조판매를 승인받았다.

23일 동아ST에 따르면 이번에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적혈구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 BS주 5㎍ 시린지 삼화'다. 현지 판매는 SKK(삼화화학연구소)가 전담한다.

용량은 5㎍를 포함해 10㎍, 15㎍, 20㎍, 30㎍, 40㎍, 60㎍, 120㎍, 180㎍ 등 총 9가지를 승인받았다. 일본 시장 출시는 올해 말쯤으로 예상되며, 동아ST는 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를 통해 SKK에 수출한다.

동아ST는 지난 2014년 1월 일본 파트너사인 SKK와 'DA-3880'의 현지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 2015년부터 임상을 진행했다.

DA-3880의 오리지널 제품은 미국 암젠(Amgen)과 일본 쿄와 기린(Kyowa Kirin)이 공동 개발한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다베포에틴-알파'다.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전세계 매출은 약 30억달러(약 3조5800억원)다. 이 가운데 일본 내 매출은 약 500억엔(약 5500억원)에 달한다.

동아ST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의료비 감소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성이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A-3880이 경제성과 함께 오리지널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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