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기준금리 추가인하에도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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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기준금리 추가인하에도 혼조 마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9.19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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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연준에 대한 실망으로 장중 200포인트 이상 하락
페덱스 주가 부진한 실적과 전망 영향 주가 13% 폭락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는데도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는데도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8(0.13%) 오른 2만7147.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0.03%) 상승한 3006.7 3에 마쳤다. 나스닥은 8.62(0.11%) 내린 8177.39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동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연준이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라는 실망으로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주요 지수는 파월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시장은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회견, 중동 정세 등에 촉각을  기울였다.

부진한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을 발표한 페덱스 주가가 13% 가량 폭락했다.업종별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0.42% 내렸지만 유틸리티는 0.47% 올랐다.

연준은 17~18일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연준 정책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이 반대했다. 연준 위원은 2명은 동결을 주장했고 1명은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을 요구했다.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이 1.9%로 제시되는 등  추가 인하에 대한 신호가 없었던 탓이다. 연준은 내년 말 금리 중간값도 1.9%로  제시했다.금리가 내년까지 동결되는 시나리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과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면서 "배짱도 센스도 비전도 없다"고 혹평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을 보고 있지 않으며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가 이란 제재 강화를 지시하면서 미국이 군사 행동보다는 제재 강화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부상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내린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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