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조원 규모 나이지리아 LNG 설비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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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조원 규모 나이지리아 LNG 설비공사 수주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09.1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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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중 EPC 도급 원청사로 처음 참여
나이지리아 보니 LNG Plant 1~6호기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오성철 기자] 대우건설은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LOI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주요 합의 내용을 문서화한 것이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 일본의 치요다(Chiyoda)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43억달러(5조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중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의 지분참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설계·조달·시공(EPC) 이외에 기본설계(FEED)까지 담당하는 원청 사업자로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EPC 공사를 도급 형태로 수주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원청사로 들어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지리아 델타주에 위치한 NLNG 트레인7 설비는 천연가스를 공급해 물, 황화수소 등의 기타 성분들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연간 800만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나인지리아 NLNG 트레인 1∼6호 중 5개를 하청 자격으로 시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LNG 사업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과 혁신 작업의 수행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지속적인 도약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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