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33년만에 슈퍼문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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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 33년만에 슈퍼문 개기월식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09.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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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관측 못해...미국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 인터넷 생중계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시간대로는 한국에선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이어서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27일 밤 9시부터(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시간 30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시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가 시작된다.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11시 11분부터 12시 23분까지 계속된다.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는 개기월식 생중계를 위해 생중계 사이트 두 개를 준비했다.

(http://is.gd/lunar_eclipse_live

https://livestream.com/SkyandTelescope/Sept27eclipse)

이번 개기월식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에 걸쳐 남북아메리카와 유럽,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관측할 수 없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지난 3월 6일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27일 오후 5시 50분(서울기준)에 떠서 28일 오전 6시 11분에 진다.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시간은 28일 오전 11시 50분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달의 크기가 변하는 것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지구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한가위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눈에 보이는 달의 반지름(시반경)은 16'44.16"이며, 이날 달-지구 거리는 35만6,882km로 달-지구 평균거리(약 38만km)보다 약 2만3,000km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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