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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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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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관망심리가 우세해졌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 수준에 맞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간 갈등 완화 전망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2포인트(0.28%) 오른 2만6909.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포인트(0.03%) 상승한 2979.3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04%) 내린 8084.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확산, 지수는 호재가 없어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먼저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오는 17‧1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특히 이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줄어들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CB 통화정책회의가 다가올수록 기준금리 인하 수준이 1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시장이 예상해왔던 20bp 인하와 양적완화(QE) 정책에 못 미치는 셈이다. 연준 역시 기대치보다 낮은 25bp 인하에 그칠 것으로 추측된다. 

유럽증시 또한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확대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10%) 오른 386.44에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1포인트(0.35%) 상승한 1만2268.71, 영국 FTSE100지수는 32.14포인트(0.44%) 오른 7267.95에 장을 끝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26포인트(0.08%) 상승한 5593.2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란발(發)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완화 전망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0.45달러) 내린 57.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또한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35%(0.22달러) 하락한 6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對)이란 강경파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격 경질되면서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볼턴의 퇴장'으로, 그동안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던 이란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들지 않겠느냐는 논리다.

국제금값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들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1.90달러) 내린 149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가 계속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94% 내린 1만117.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0.81%), XRP(-0.68%), 비트코인캐시(-0.49%) 등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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