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글로벌워치] 마윈, '창업 20주년' 알리바바 떠나...사우디, 감산 정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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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글로벌워치] 마윈, '창업 20주년' 알리바바 떠나...사우디, 감산 정책 지속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10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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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연합뉴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 트럼프 “탈레반과 협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비밀회동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협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레반과 협상에 대해 “내가 아는 한 그것은 죽었다(dead)”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철수를 바라지만 적절한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탈레반 지도자들과 아프간 대통령을 각각 비밀리에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아프간 카불에서 탈레반이 저지른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을 취소하고 평화협상을 중단했다.

◆ 마윈, 알리바바 창업 20주년에 떠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주년을 맞는 10일 알리바바를 떠난다. 앞으로 그는 자선 교육사업 분야에서 ‘인생 2막’에 도전한다. 다만 아직 알리바바 지분(6%)을 갖고 있어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 알리바바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아 있게 된다. 마윈의 뒤는 장융(張勇) 현 최고경영자(CEO)가 잇는다.

마윈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 17명과 함께 자본금 50만위안(약 8300만원)으로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만 4600억달러(약 549조원)에 달한다.

◆ 이탈리아 새 연정, 조세 개혁 추진…“국민 세금 부담 줄여야”

이탈리아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간 연립정부가 감세 정책을 도입한다. 연정을 이끄는 주세페 콘테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의회 신임 투표 전 연설에서 “이탈리아 국민‧기업을 위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세제도가 필요하다”며 “공공 재정의 균형 속에 국민의 세금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조세 원칙으로 ‘모든 국민에게 과세하되 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이탈리아에 만연한 탈세를 원천 봉쇄하는 한편 부당한 감면 사례를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수를 확보, 개인별 세금 부담을 완화해 공정한 과세 원칙을 확립할 계획이다. 

◆ 사우디, 아람코 IPO 위해 감산 정책 지속할 듯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신임 에너지부 장관이 감산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원유 감산 합의가 모두의 의지로 유지되도록 하겠다”며 “다른 산유국과 계속 협조해 석유 시장의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감산 계획에 대해선 “내가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유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아람코는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 정부는 공모 금액이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장에서는 75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로 예정된 아람코 IPO는 내년 또는 2021년으로 미뤄졌다.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테러지원국 지원 요청”

콜롬비아 정부가 국제사회에 베네수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테러리스트’를 비호하고 있다는 게 콜롬비아 측의 설명이다. 카를로스 트루히요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9일(현지시간) <블루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이달 유엔(UN) 총회에서 테러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73호에 따라 관련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의 옛 최대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잔당들과 다른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유럽연합은 두 단체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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