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보합 마감…무역협상‧금리인하 앞두고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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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보합 마감…무역협상‧금리인하 앞두고 ‘관망’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10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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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글로벌증시가 관망세 속에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인하와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감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5포인트(0.14%) 상승한 2만6835.51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978.43에, 나스닥지수는 15.64포인트(0.19%) 하락한 8087.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기술 탈취 이행 방안에 대해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 이로운 합의라면 중국과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다만 주요국들이 잇달아 경기 부양책을 도입, 시장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주 지급준비율 인하하기로 결정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특히 오는 12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해지고 있다.

유럽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미‧중 무역분쟁, ECB금리인하, 경기 부양책 등의 사안이 뒤섞이며 혼조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 대비 1.08포인트(0.28%) 하락한 386.06을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3포인트(0.64%) 하락한 7235.81에,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15.04포인트(0.27%) 내린 5588.9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증시 DAX지수는 34.37포인트(0.28%) 상승한 1만2226.10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의지를 밝힌 데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4%(1.33달러)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또한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1.87%(1.15달러) 오른 62.69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40달러) 내린 1511.10달러에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세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7% 내린 1만313.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0.29%), XRP(-1.04%), 비트코인캐시(-0.32%), 라이트코인(-1.17%)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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