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글로벌워치] 제롬 파월 “경기 확장 위해 적절한 행동”…퀄컴, 美정부에 화웨이와 거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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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글로벌워치] 제롬 파월 “경기 확장 위해 적절한 행동”…퀄컴, 美정부에 화웨이와 거래 요청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07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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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 파월 “경기 확장 위해 적절히 행동”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스위스 중앙은행 행사에서 미국 경제 위험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등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나왔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현재 수준(2.00~2.25%)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마두로 “야권 지도자 반역죄 조사해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의장 반역죄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이도 의장이 분쟁지역인 에세퀴보를 글로벌 에너지기업 엑손모빌 등 다국적 기업에 넘기려 한다는 게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이다. 에세퀴보는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이아나가 실효 지배하는 곳이지만 베네수엘라는 오래전부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 측은 이날 과이도 의장이 임명한 영국 대사 등 야권 인사들의 음성 파일을 제시했다. 이 파일에는 “야권이 에세퀴보에 대한 주권 주장을 버리면 영국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지시로 수사에 착수했다.

◆ 인도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 교신 중단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의 교신이 두절됐다. NDTV 등은 7일 오전 1시 55분(현지시간) 찬드라얀 2호 본체 궤도선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달 남극 부근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지상 2.1킬로미터(㎞) 지점에서 교신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크람은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하강 속도를 떨어뜨려 소프트랜딩 방식으로 달 표면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교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러시아·중국에 이은 네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되려던 인도의 시도는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던 목표 역시 실패로 끝난다. 

◆ 퀄컴, 美 정부에 화웨이와 거래 요청

통신칩 업체 퀄컴이 미국 정부에 화웨이와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인터뷰에서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의 핵심 기술을 계속 구입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5월 화웨이를 미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다. 다만 지난달 거래제한을 11월 중순까지 발표했다. 아몬 사장은 글로벌 이동통신업체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화웨이에 대한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 페이스북·구글, 반 독점 위반 혐의로 주 검찰총장 조사 받아

페이스북·구글이 반(反)독점 위반 혐의로 미국 주(州) 검찰총장들의 조사를 받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네브래스카·아이오와·오하이오·워싱턴DC·콜로라도·테네시·플로리다 등과 함께 페이스북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법무부·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오는 9일 미국 대법원 앞에서 약 30개 주 검찰총장 초당파 연합이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한 회사에 소비자 정보와 광고 등이 집중되면서 생기는 피해를 살펴볼 예정이다. 구글 역시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에 주 검찰총장들의 조사를 추가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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