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유럽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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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유럽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강보합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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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6포인트(1.04%) 오른 7281.9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영국구매공급협회(CIPS)‧IHS마킷은 같은날 영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6포인트 낮아진 4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예상치(48.4)를 밑돌기도 했다.

아울러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파운드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당 등이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검토할 경우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4.50포인트(0.12%) 상승한 1만1953.7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2.56포인트(0.23%) 오른 5493.0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Stoxx)50 지수도 5.78포인트(0.17%) 상승한 3432.5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0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여전히 경기 확장 혹은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ECB는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7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ECB는 결정문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present or lower)’으로 수정했다. 이후 ECB가 9월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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