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최초... 현대카드 2400억원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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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최초... 현대카드 2400억원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8.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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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카드
사진제공=현대카드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7년 만기의 원화 그린본드를 총 24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ㆍ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그린본드 발행에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점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통상 여신전문금융사는 일괄 신고제도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 없이 채권을 발행하지만 현대카드는 그린본드 발행 주관사와 인수단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ESG 채권 공급을 위해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 적정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라며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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