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글로벌워치] 美국방 “韓日 모두에 실망”...美신발업계, 트럼프에 대중관세 취소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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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글로벌워치] 美국방 “韓日 모두에 실망”...美신발업계, 트럼프에 대중관세 취소요청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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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발업계, 트럼프에 對中관세 취소 요청 서한
英, 10월14일까지 의회 정회…노딜 브렉시트 우려 고조
스위스,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28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28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美 국방장관, 지소미아 관련 “韓日 모두에 실망”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군사적 운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일) 양측이 이에 관여된 데 대해 매우 실망했고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더 큰 위협 등 직면하고 있는 공동의 위협이 있다”며 “함께 협력할 때 더욱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도 “장관의 실망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긍정적 방향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 부과 시행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당초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었지만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부과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미국은 보복조치로 세율을 15%로 올렸다.

휴대전화와 노트북(랩톱)을 비롯한 핵심 정보·기술(IT) 제품들에 대한 관세부과는 12월 15일로 늦춰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12월 15일부터 1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美 신발업계, 트럼프에 對中관세 취소 요청 서한 

미국 신발업체 200여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오는 9월1일부터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아디다스와 풋 락커 등 대형 신발업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거의 모든 형태의 가죽구두를 비롯해 대부분의 중국산 신발에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가정으로서는 이에 따른 피해를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산 신발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매년 40억 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英, 10월14일까지 의회 정회…노딜 브렉시트 우려 고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9월9일부터 5주간 하원 정회를 요청하고 10월14일 ‘여왕 연설(Queen’s speech)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왕은 이를 승인했다. 

야당을 비롯한 영국 정치권은 존슨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기 위해 의회를 정회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회가 10월14일까지 정회할 경우 새 회기가 시작하는 시점이 브렉시트 이행 시한인 10월31일까지 두 주 가량 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야권의 ‘노딜 방지법’ 추진 움직임 등을 봉쇄하기 위해 정회 등의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0)"

스위스가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영(0)으로 줄여 '탄소 중립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스위스 정부는 성명에서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여 지구 온난화 수준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로 제한하려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과 재생 에너지원으로 자동차와 산업 현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으며, 남는 탄소 배출량은 연구 개발을 통해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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