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뉴욕증시, 유가상승 덕에 에너지주 강세...다우 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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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뉴욕증시, 유가상승 덕에 에너지주 강세...다우 1% 올라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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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8일(현지시간) 미 원유재고 급감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8일(현지시간) 미 원유재고 급감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8일(현지시간) 반등했다.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침체에 대한 공포는 여전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8.20포인트(1.00%) 상승한 2만6036.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8포인트(0.65%) 오른 2887.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4포인트(0.38%) 상승한 7856.8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감하며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약 1000만 배럴 줄어들어 전문가 예상치인 20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떨어졌다.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이날도 이어지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졌지만 원유 재고 급락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에너지주의 강세를 불러오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마렉스 에너지가 10.6% 오르며 S&P 500 에너지 섹터가 1.4% 올랐다.정유주인 쉐브론과 엑손모빌도 각각 0.8%, 07%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6bp(-0.06%p)까지 떨어져 전날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또다시 경신했다. 30년물의 금리도 한 때 1.91%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 기록을 세웠다. 

한편 미중간 무역전쟁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예고한대로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일부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미국은 당초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부과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미국은 세율을 15%로 올렸다. 

미국에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의 주요국 지수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가 의회를 정회하며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며 오히려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00포인트(0.25%) 내린 1만1701.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29포인트(0.34%) 하락한 5368.80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13포인트(0.35%) 상승한 7114.7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55달러(0.85%) 오른 55.78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70달러(0.2%) 내린 1549.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4.44% 내린 9718.16달러, 이더리움은 7.18% 하락한 173.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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