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흥행’ 삼성전자, '스마트폰 무덤' 日 시장서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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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흥행’ 삼성전자, '스마트폰 무덤' 日 시장서 점유율 상승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08.26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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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日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9.8%…6년 만 최고
삼성전자, 일본기업 샤프·소니 모두 제치고 애플에 이어 2위
갤럭시S10D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사진=연합뉴스
갤럭시S10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가 그간 부진했던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50.8%를 차지한 애플에 이은 2위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 점유율은 8.8%였다. 2013년까지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애플과 현지 업체 등에 밀리며 하향세를 걸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3월 일본 도쿄에 세계에서 가장 큰 갤럭시 쇼케이스 ‘갤럭시 하라주쿠’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2020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S10+ 올림픽 에디션’을 현지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기점으로 5G(5세대)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 기업인 샤프(7.2%)와 소니(7.0%) 등은 현지에서 점유율 3∼4위를 차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2분기 5위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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