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울역' 26분 주파...GTX B노선 조기착공, 이르면 2024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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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울역' 26분 주파...GTX B노선 조기착공, 이르면 2024년 완공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8.2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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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승인
지하 50M서 시속 100KM 고속 주행
인천시장 "GTX A· C 노선과 비슷한 시기 완공 목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기획재정부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승인했다. GTX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탑승이후 26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이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계획보다 빨리 GTX B노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당초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을 염두에 두고 2020년 기본계획 고시, 2021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이날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고시 기간부터 앞당겨질 전망이다. 

GTX B노선은 총 사업비가 5조7351억원이고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에 13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공사의 최초 제안자는 경기도였다. 이 가운데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은 국토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한다.   

GTX B노선도. 사진=인천광역시.
GTX A·B·C 노선도. 사진=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지난 2009년 GTX 3개 노선안을 확정하고 국토해양부에 GTX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주행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사에서 통과한 후 “절대로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B노선이 A노선·C노선 등 다른 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노선은 A노선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노선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검사를 통과하고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공동주관 광역단체인 인천시는 당초 송도-청량리 B노선의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오자 송도-잠실 노선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강남 교통혼잡을 가중할 것이라며 송도-잠실 노선에 반대했고, 인천시도 결국 송도-청량리 노선을 토대로 경제성 제고 방안을 찾는 데 고심했다.

인천시와 국토부는 결국 2016년 11월 B노선의 계획노선을 송도-청량리에서 송도-마석으로 약 32km 연장하면서 승차 수요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망우-마석 구간은 지하에 새로 노선을 건설하지 않고 기존 경춘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사비를 절감하겠다는 내용으로 B노선을 재기획했다. 이 결과 B노선의 경제성이 높아진 것으로 결과가 도출됐고 이날 예상보다 빨리 GTX B노선에 대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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