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글로벌워치] 폼페이오, 미중 무역전쟁 美대선 전 종료...트럼프, 감세정책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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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 글로벌워치] 폼페이오, 미중 무역전쟁 美대선 전 종료...트럼프, 감세정책 만지작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21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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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와의 협상에 자동차 관세 카드로 위협
EU, 브렉시트 재협상 사실상 거부
애플, 신용카드 '애플카드' 미국서 출시
지난 7월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중 무역 고위급회담. 사진=AP연합뉴스
지난 7월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중 무역 고위급회담.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폼페이오, 미중 무역전쟁 2020년 대선 전까지 종료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중 무역전쟁이 2020년 대선 전까지는 끝날 것이라고 비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오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코노미스트 스테판 무어, 블랙스톤 CEO 스티브 슈워르츠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무어는 “그는 대선 전까지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나는 모두가 그것이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이라는데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폼페이오가 여전히 중국과의 협상에 단기적으로는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감세 정책 만지작…“급여세, 자본이득세 인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 중 “급여세 인하를 오랫동안 생각해왔고, 자본소득세 인하에도 관심있다”며 “백악관에서 다양한 감세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침체 때문은 아니다. 지금은 불황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전일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행정부가 급여세 인하 등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백악관 측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를 고려하고 있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7년말에도 법인세 인하 등 총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감세를 단행한 바 있다. 

◆트럼프, EU와의 협상에 자동차 관세로 위협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협상 관련, ‘자동차 관세’를 언급하며 미국이 유리한 협상 카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U와의 협상은 매우 어렵다”면서도 “미국은 EU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세금을 매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카드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유럽은 수백만대의 벤츠와 BMW를 미국에 보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달 초 EU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후 나온 것이다. 합의에 따라 관세없는 미국산 소고기의 EU 수출량이 3배 가량 늘어난 4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U, 브렉시트 재협상 거부…영국, EU회의 가급적 참석 안 할 것

유럽연합(EU)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포함된 ‘백스톱(안전장치)’ 등에 대해 재협상을 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백스톱에 반대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는 이들은 사실상 국경을 다시 만드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재협상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백스톱 조항이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간에 통행이나 통관이 엄격해지는 불편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국은 브렉시트부의 성명을 통해 “9월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플, 신용카드 美서 첫 출시…사용액 1~3% 캐시백

미 애플사가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애플카드는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내놓은 아이폰 통합형 신용카드로, 이날부터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아이폰 이용자는 ‘월렛(wallet)’앱을 이용해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승인이 나면 애플페이 결제를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결제액의 1~3%를 결제 당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 ‘데일리 캐시’ 등이 특징으로, 애플은 이 서비스로 더 많은 상품과 앱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카드는 수수료가 없지만 사용액을 완납하지 않을 경우 신용도에 따라 연 12.99~23.99%의 이자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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