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글로벌워치] 美,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90일 연장...20~22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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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 글로벌워치] 美,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90일 연장...20~22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20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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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금리 최소 1%포인트 내려야"
미 주요기업 CEO들 "사회적 책무가 주주가치보다 더 중요한 기업 목적"
미,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화웨이의 상하이매장. 사진=연합뉴스
화웨이의 상하이매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국,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90일 추가 연장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추가로 90일 연장해 오는 11월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번 연장 조치에 대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로부터 다른 장비로 옮겨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해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화웨이 계열사가 100곳을 넘게 됐다.

미국은 지난 5월 화웨이 및 자회사들을 거래제한 대상 기업으로 지정했지만,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기존 제품의 유지와 보수에 한해 90일간 거래를 승인해줬다. 첫번째 유예 조치는 지난 19일 만료됐다. 

◆20~22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한일 갈등 해소 변곡점 마련되나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장관들이 오늘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을 갖는 가운데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K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고노 다로 외무상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간 별도 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는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트럼프 “연준, 금리 최소 1%p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최소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달러는 너무 강해서 슬프게도 세계 다른 지역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연준은 단기간에 금리를 최소한 1%포인트 내리고 일부 양적완화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닌 경기 방어를 위한 보험적 성격의 조치라고 적극적인 금리인하 입장과는 선을 그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이번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美 주요기업 CEO들 “주주가치가 기업의 주목적 아냐…사회책무 중요 ”

미국의 주요 기업 CEO들이 주주가치 제고가 기업의 최고 목적이 아니며 더 넓은 사회적 책무들을 달성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한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미국 기업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기업의 목적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팀 쿡 등 181명의 CEO가 서명했다. 

성명은 과거 기업은 이윤 극대화와 주주 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뒀지만, 이제는 종업원에 대한 투자, 고객 가치 실현, 공급자 및 대외 커뮤니티와의 윤리적 거래 등을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주요 목적으로 제시했다. 

◆美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조치 1년 연장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해 내년 8월31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1일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했으며, 지난해 1년 연장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연장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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