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글로벌워치] 트럼프, 김정은과의 핫라인 존재 시사..."트윗 제안에 10분만에 전화 걸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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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글로벌워치] 트럼프, 김정은과의 핫라인 존재 시사..."트윗 제안에 10분만에 전화 걸어와"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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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의 그 어떤 협상도 미국 조건에 부합해야"
GE, 회계부정 의혹에 주가 11% 급락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서 5G 활용 생산성 개선 실험
경기 불안에 주요국 채권시장 요동
지난 6월말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지난 6월말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트럼프 “김정은과의 판문점 회동, 트윗 제안에 10분 만에 전화 와 성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뤄진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자신이 트윗으로 제안하자 10분 만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만남이 성사된 뒷얘기를 밝혔다. 트럼프는 뉴햄프셔 지역 라디오 방송 WGIR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 당시 북한과의 휴전선이 근처에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한국으로 간다. 당신이 잠시 나를 만나기를 원한다면 만나자”는 트윗을 올렸는데, 김 위원장이 10분만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북미 정상간 직통으로 전화하는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해 6월12일 이뤄진 1차 싱가포르 회담에서 두 정상이 직통 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핫라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중국과의 협상, 미국 조건에 맞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어떤 협정도 미국의 조건에 맞아야 타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햄프셔 지역 라디오 방송 WGIR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합의를 하고 싶어하겠지만, 솔직히 그건 우리의 조건에 부합하는 거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9월1일 중국산 상품에 부과하기로 한 추가 관세를 일부 품목에 한해 12월15일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조치가 오사카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어긋난다며 전면 철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美 GE, 대규모 회계부정 의혹 받아…GE측은 부정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이 회사 시가총액의 40%에 달하는 380억 달러 규모의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08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버너드 메이도프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폭로했던 해리 마르코폴로스는 GE가 장기보험 관련 필요 준비금을 축소하고 투자손실을 누락하는 방식으로 회계 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GE측은 “그가 GE의 주가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와 협력하고 있다”며 그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날 GE의 주가는 11% 가량 급락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서 5G 활용 생산성 향상 실험…AT&T와 협력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에서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업체인 AT&T와 협력해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성 개선 방안을 실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AT&T 커뮤니케이션 부서와 함께 맞춤형 5G 통신망을 개발,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근로자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안전위험을 경고하는 등의 방안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세계 국채시장 요동…장기 국채수익률 급락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이 고조되며 주요국 국채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초장기 국채인 30년물 금리는 2% 아래로 떨어지며 1.941%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1.5% 아래인 1.498%까지 급락했다. 

영국에서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 1.0% 아래인 0.952%를 기록했으며,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마이너스 0.712%로 사상 최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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