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임원 상반기 보수, GS건설 1위...오너 허창수 44억· CEO 임병용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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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임원 상반기 보수, GS건설 1위...오너 허창수 44억· CEO 임병용 18억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8.1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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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 삼성물산사장, 상반기 17억9200만
이해욱 대림 부회장, 대림코퍼레이션서 19억8300만
신동빈 롯데회장도 롯데건설서 5억 받아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은 올 상반기 GS건설로부터 44억원의 보수를 받아 5억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8.5배 가량 더 많이 수령했다. 사진=연합뉴스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은 올 상반기 GS건설로부터 44억원의 보수를 받아 5억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8.5배 가량 더 많이 수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올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 임원 중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8.5배 더 많은 44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허창수 회장은 GS건설에서 상반기 보수로 43억7800만원을 받아 10대 건설사 오너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도 상반기 급여 4억8000만원, 상여 9억1800만원 등 GS건설에서 보수로 13억9800만원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미등기 상근 부회장으로 GS건설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역시 상반기 보수로 18억1800만원을 받아 10대 건설사 대표 중 가장 많이 수령했다. 임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18억1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7000만원, 상여 13억4800만원 등이다. 

GS건설은 또 우무현 건축주택부문 사장에게도 급여 2억9600만원과 상여 5억2100만원 등 상반기 보수로 8억1700만원을 지급했다. 우 사장은 다른 건설사 대표이사보다 많은 보수를 챙겼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18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국내 10대 건설사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18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국내 10대 건설사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6억3300만원, 기타소득 600만원 등 보수로 6억39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대표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현대건설의 해외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4억8500만원, 상여 1700만원을 더해 보수로 5억200만원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부문 각 대표체제로 운영 되고 있으며 현재 건설사업은 박상신 대표가 맡고 있다. 

반면 지난해 대림산업 대표에서 물러난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은 대림산업에서 따로 보수를 받지 않았다. 대신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에서 상반기 보수로 19억8300만원을 받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급여 5억800만원, 상여 12억81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을 합해 상반기 보수로 17억9200만원을 받았다. 삼성물산 대표는 아니지만 아메드 아브델라 자크 건설영업본부 담당임원도 상반기 보수로 5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HDC에서 상반기 보수 8억7300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기 롯데건설에서 5억원을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건설 등기이사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호반건설은 비상장사로 반기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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