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적자전환…"환율·인건비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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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적자전환…"환율·인건비 상승 영향"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8.14 1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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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조1210억원·영업손실 986억원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 통해 수익성 개선할 것"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대한항공이 환율,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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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019년 2분기에 매출 3조1210억원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14일 공시를 통해 2019년 2분기(연결기준)에 매출 3조1210억원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3조498억원·영업이익:1482억원)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매출:3조1057억원·영업이익:667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은 6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419억원이다. 전년(매출:6조2077억원·영업이익:233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무려 82%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 격화 등에도 노선 다변화, 델타항공과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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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9년 경영 실적 현황. 표=오피니언뉴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부문에 대해서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하이엔드(High-end) 환승수요 증가와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과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역시 경영 환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객 부문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해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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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송화 2019-08-15 12:46:08
기사 첫 줄 대한한공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