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9%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
"해외시장 마케팅비용 증가"
"에뛰드 등 중저가라인 판매부진"원인
"해외시장 마케팅비용 증가"
"에뛰드 등 중저가라인 판매부진"원인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744억원(1분기1867억원, 2분기 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11%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매출액은 2조 8445억원(1분기 1조 4514억원, 2분기 1조 393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4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강활를 위한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확대한데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보고서를 통해 "경쟁업체들이 중국에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비용 대비 낮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파워 제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있었지만 매출 증가율은 2~3% 수준에 머무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설화수와 헤라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0%, 80% 이상 증가했지만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중저가 라인들의 실적이 저조하고 홍콩과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정빈 기자govbin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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