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노트10 불법보조금에 '사기'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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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노트10 불법보조금에 '사기' 주의보 발령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8.14 1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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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보조금 단통법 위반 행위…피해 시 구제 방법 없어
이통 3사 "불법 지원금 약속 후 종적 감추는 '먹튀' 조심해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적극적 신고와 제보 당부"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기 판매'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기 판매'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는 최근 갤럭시노트10 5G 출시를 앞두고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통3사가 갤럭시노트10 5G의 사전예약을 개시한 가운데 이통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밴드 등에서 홍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23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노트10 5G의 공시지원금은 40만∼45만원 수준으로 이통 3사 모두 실구매가는 7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구매가격은 10만∼20만원 수준이다. 이통 3사는 한 목소리로 "불법 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뒤 종적을 감추는 소위 ‘먹튀’ 형태의 판매사기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판매사기는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해당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구제 방안도 마땅히 존재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판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선 먼저 판매점의 사전승낙서 정보를 확인하고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영업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이통 3사는 강조했다.

이통3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용자 차별을 유도하는 불법 지원금을 완전히 근절하고 서비스 및 품질 경쟁을 통해 갤럭시노트10 5G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T 관계자 역시 "이통 3사와 함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불법 영업의 폐단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www.cleanict.or.kr), 개인정보보호 자율감시센터(www.notm.or.kr) 등에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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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2019-08-15 12:44:42
노트10 올댓폰에서는 30만원이든데 사야대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