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OCI가 올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줄고, 적자전환 했다.
OCI는 올 상반기 매출액 1조 29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 6421억원) 보다 20.96%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863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6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폴리실리콘 사업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에서 1070억원(1분기 720억원, 2분기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보조금 축소 정책을 펴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해 영업손실을 키웠다.
OCI 관계자는 "유럽, 미국에서 태양광 수요가 많다"며 "베트남,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신규 시장 성장으로 올 하반기에는 태양광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에서는 450억원(1분기 223억원, 2분기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상반기(742억원)와 비교하면 39.35%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올 상반기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229억원) 대비 10.48% 증가했다.
임정빈 기자govbin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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