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선박 발주량(55만CGT·25척) 절반 수준인 27만CGT(10척) 수주
누계 수주 실적 1위 중국과 격차 8%p로 좁혀
누계 수주 실적 1위 중국과 격차 8%p로 좁혀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달(112만CGT·41척)보다 51% 감소한 5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25척)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27만CGT(10척)를 수주해 중국(20만CGT·11척)을 제치고 세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만CGT(1척)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474만CGT(197척) 40%, 한국 374만CGT(92척) 32%, 일본 145만CGT(78척) 12%, 이탈리아 114만CGT(15척) 10%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p까지 차이가 벌어졌으나 7월까지 집계 이후 8%p 가까이 격차를 좁혔다.
7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달 대비 225만CGT(3%↓) 감소한 7727만CGT를 나타냈다. 중국이 77만CGT, 일본 70만CGT, 한국은 56만CGT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작년 7월 말과 비교해 보면 중국과 일본이 각각 280만CGT(9%↓), 428만CGT(24%↓)로 크게 감소했으나 한국은 47만CGT(2%↑)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95만CGT(36%)에 이어 한국 2031만CGT(26%), 일본 1365만CGT(18%) 순이다.
이성노 기자sungro51@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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