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장 등용문' 차기 수출입은행장은? '유광열·김용범·최희남'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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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장 등용문' 차기 수출입은행장은? '유광열·김용범·최희남' 하마평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8.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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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7대 금융위원장으로 내정
역대 7명 위원장 중 수출입은행장 출신 3명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장 출신 인사가 연이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차기 은행장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그리고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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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부터)을 비롯해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그리고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 

진동수 전 위원장을 비롯해 최종구 현 위원장 그리고 은성수 내정자 등 수출입은행장 출신들이 금융위 수장 자리에 앉으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수출입은행장을 두고 금융위원장으로 가는 '등용문'이라는 이야기까지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은 내정자를 비롯해 역대 7명 금융위원장 가운데 43%(3명)가 수출입은행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차기 수출입은행장에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유광열 수석부원장, 최희남 사장, 김용범 전 부위원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 과장, 산업경제과장, 국제금융협력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선임됐다. 

최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 석사, 피츠버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거쳐 행시 29회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기재부 외화자금과·국제금융과 과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장, 세계은행그룹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차례로 거치고 지난해 3월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김 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거쳐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사무관, 금융정책국 증권제도·금융정책과·은행제도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청잭비서관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을 차례로 거쳤고, 2010년 금융위로 옮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낸 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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