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Q 영업익 2618억원…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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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Q 영업익 2618억원…분기 사상 '최대'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8.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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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전분기比 84.3% 증가
IB‧트레이딩‧해외법인 성장세 뚜렷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2016년 합병 이후 수익 구조 안정화 노력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부문을 비롯한 해외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8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6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1420억원)보다 84.3%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140억원) 대비로는 22.9%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4039억원을 내, 지난해 동기(4276억원)보다 5.6%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94억원으로 전분기(1682억원)보다 30.4%, 지난해 2분기(1571억원) 대비 39.6%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3578억원)보다 8.3% 증가한 3875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은 4조2686억원으로 지난 1분기(4조6897억원)보다 9%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721억원) 대비로는 4.8% 늘었다. 상반기 매출 또한 지난해 동기(7조4597억원)보다 20.1% 증가한 8조95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B‧트레이딩 부문과 해외법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IB 부문은 수수료 및 기업여신 수익이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1000억원을 웃돌았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자산 가치가 오른 데다 채권‧파생 운용 사업이 금리 인하와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규모 회복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해외법인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이어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넘는 등 올 상반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돌파했다.

자기자본투자를 바탕으로 IB‧트레이딩 부문과 해외법인의 수익 창출력을 높이면서 실적이 개선됐는 게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이다. 또 회사는 그간 투자 만기에 상관없이 우량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손익계산서에 반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실행해왔다. 연환산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9%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우량 투자자산 매각 등 기존의 평가이익 외에도 다른 투자수익이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여유가 있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산(약 6조8000억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면서 IB‧트레이딩과 해외법인의 시너지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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