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과 H&B스토어는 적자 기록하며 고전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GS리테일이 슈퍼마켓과 랄라블라 등 H&B(헬스&뷰티)스토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GS리테일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8.1%, 직전 분기 대비 259.7% 증가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3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4.9%,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 54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부문에서 영업이익 8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1% 늘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호텔 부문에서도 17.4% 증가한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슈퍼마켓과 H&B스토어 분야에서는 고전했다. 슈퍼마켓은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기타 사업부문의 H&B스토어 역시 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경우 생필품 이익률 개선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성장을 제고했으나 슈퍼마켓의 경우 경쟁이 심화와 함께 인건비가 늘어 영업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H&B스토어의 적자폭은 이전과 비교해 줄었으나 온라인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의 비용이 늘어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임정빈 기자govbin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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