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매 진행건수 2106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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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매 진행건수 2106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8.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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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총 경매건수 1만2128건…낙찰률 34%·평균응찰수 3.9명
인천·부산 6월대비 300건 이상 급증…충남·전북도 200건 이상 증가
'낮은 낙찰률' 경매 진행건수 증가 요인으로 꼽혀
법원 경매 진행건수가 2016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 경매 진행건수가 2016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경매 진행건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진행한 법원경매 건수는 모두 1만2128건이다. 이 중 412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0%, 평균응찰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72.4%를 기록했다. 

7월 경매 진행건수는 2016년 5월(1만2132건) 이후 처음으로 1만2000건을 돌파했다.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5623건으로 2014년 12월(6484건) 이후 최고치다. 업무상업시설도 전월 대비 22.4% 증가한 2099건으로 나타났고, 토지는 9.7% 늘어난 3962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진행건수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인천(328건)과 부산(317건)으로 전월 대비 300건 이상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충남(250건)과 전북(219건)도 200건 이상의 진행건수를 기록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진행건수'는 올해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500건 이상 유지되고 있다. 7월 전국 법원의 입찰 진행 일수는 23일로 하루 평균 527건의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500건 이상의 '일평균 진행건수'가 단 2차례에 그쳤던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한 증가세다.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낮은 낙찰률을 지적할 수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낙찰률이 30% 초반 대에 묶여 있는데다 신규 경매 물건도 지속 유입되면서 전국적인 진행건수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시설이 10% 이상 증가했고, 경기 둔화의 여파로 인해 업무상업시설도 20% 이상 늘어나면서 진행건수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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