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책은행·IB와 M&A 금융협의체 출범
日 원천기술 흡수해 자생 기반 마련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 기업 5조원 지원
日 원천기술 흡수해 자생 기반 마련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 기업 5조원 지원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 금융 협의체'가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는 M&A 자금 지원과 함께 대상 기업 발굴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국지점은 M&A 해외 소싱을 맡아 협의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술력 있는 해외기업을 국내 기업이 인수하도록 함으로써 일본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을 흡수해 자생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일 정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M&A 지원 대상에는 창업하거나 사업 재편·다각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다. 지원 여력은 전용기금 2조5000억원(기업은행 1조원, 수출입은행 1조5000억원)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 등이 투입된다.
또 정부는 해외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수금액에 대해 2022년 말까지 대기업 5%,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의 공제율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준다.
이성노 기자sungro51@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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