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 계약…비은행 확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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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 계약…비은행 확충 가속화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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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이어 지주 출범 후 두 번째 비은행 M&A 성과
그룹 부동산금융 관련 중추적인 역할 수행으로 그룹사 연계 시너지 확대 기대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순조로운 항해 지속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을 품에 안으며 올해 초 지주사 재출범 이후 두 번째 비은행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손태승(사진 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사진 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국제자산신탁 유재은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이은 두 번째 비은행 M&A 성과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비은행 확충 전략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해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시탁이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달리 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중이 매우 낮아 향후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경우에도 리스크가 적다고 평가했다. 향후 우리금융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신탁사업 확대,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은행의 리스크관리 노하우 접목 등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 고객기반, 영업채널,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 대체 특화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부동산개발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이어 캐피탈,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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