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Q 순이익 전분기比 23%↓…"계절적 요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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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Q 순이익 전분기比 23%↓…"계절적 요인 작용"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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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분기 4288억원·상반기 9859억원
중소기업대출 잔액 159.2조원…중소기업금융 시장 지배력 확고히 다져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상반기기준으로는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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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올해 2분기에 4288억원, 상반기에는 98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은행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42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5570억원) 대비 23% 감소했고, 전년(4249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 98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372억원)보다 5.2%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866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매년 2분기에는 각종 충당금 등(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비용이 많이 나가는 시기"라며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년 대비 성장한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지속적인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이 꾸준한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조6000억원(5.0%) 증가한 159조2000억원, 시장점유율은 0.3%p 증가한 22.8%를 기록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효율적인 정책자금 공급과 ‘동반자금융’의 정착이 중기금융시장에서 경쟁은행과의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50%,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0%p 개선된 1.26%를 기록하는 등 이익 창출을 위한 건전성 수준도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며 "동반자금융으로 중소기업금융 부문의 초격차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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