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효과?...해외주식 투자자 “휴가 전 ‘디즈니’ 주식 살 것”
상태바
라이온 킹 효과?...해외주식 투자자 “휴가 전 ‘디즈니’ 주식 살 것”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7.24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증권, 해외투자자 설문조사 결과
알라딘, 라이온 킹, 겨울왕국2 등 흥행작 대기
장기투자 선호 종목으로는 아마존 1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올 여름 해외주식에서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디즈니를 꼽았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해외주식 완전정복’ 행사에 참여한 484명에게 ‘여름 휴가 전 매수하고 싶은 종목’을 설문한 결과 월트디즈니(20.9%)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15.1%), 아마존(10.3%), 비자(9.1%), 우버와 소프트뱅크(6.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월트디즈니 주가가 100달러 내외에서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선택은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월트디즈니가 기존에 보유하던 마블과 루카스 필름에 이어 지난해 21세기 폭스까지 인수, 콘텐츠 최강자로 떠오르면서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서는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개봉 예정)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세계 극장가를 석권하기도 했다. 

또 월트디즈니 주가는 회사가 지난 4월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디즈니플러스 오픈을 발표하자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극장에서 월트디즈니 영화가 인기를 얻는 걸 보고 영화 관람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투자처로 월트디즈니 주식을 선택했다”며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대표 소비주라는 점도 불확실성이 높은 현 증시 상황에서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 종목으로 아마존(21.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4.0%), 월트디즈니(11.8%) 등이 장기투자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상거래 점유율 63%를 자랑하며 2위 기업인 이베이를 압도하고 있는 유통회사로 지난 20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시현한 종목이다.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유통업체로서의 확고한 지배력 뿐 아니라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했으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장기전망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