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글로벌워치] 미중 무역협상, 내주 중국서 재개...미 "화웨이 수출허가 신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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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글로벌워치] 미중 무역협상, 내주 중국서 재개...미 "화웨이 수출허가 신속 진행"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7.2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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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차기 영국 총리로 확정
미국 6월 기존주택판매 큰 폭으로 감소
IMF, 세계 경제성장 전망 3.2%로 0.1%p 하향
지난 1월 미국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테이블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월 미국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테이블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다음주 29~31일 중국서 예정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 대면 협상이 다음주 중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가 이끄는 협상단이 29~31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회담 장소는 상하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에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지난 5월 10일 고위급 회담이 결렬된 이후 두 달 반만에 재개되는 첫 회동이다. 또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한 달만에 처음 성사된 첫 대면회담이다. 

◆미 35개 기업, 화웨이 수출허용 신청…상무장관, “신속 심사할 것”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35개 기업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위한 50여건의 허가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를 신속하게 다뤄 수주 안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보에 민감하지 않은 것들을 허가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지만 매우 우호적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거래시 허가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다. 

◆브렉시트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차기 영국 총리로 

브렉시트 강경론자로 알려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영국의 77대 총리에 오르게 됐다. 존슨은 영국 집권 보수당 당 대표 경선 투표에서 66.4%의 득표율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으며, 집권당 대표로서 지난달 사임한 테레사 메이 총리를 승계하게 된다. 

존슨은 승리 연설에서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 영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브렉시트가 가져올 모든 기회로부터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거래량,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존주택 판매가 527만호(계절조정 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1.7%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3만호(로이터 집계)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5월 기존 주택거래는 536만호로 석 달 만에 반등한 바 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 줄어들며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R은 모기지금리 하락과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가 저조한 것은 재고 부족과 이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주택판매는 미국 주택거래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2%…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내년도 성장률도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3.5%로 전망했다. 

IMF는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과 이로 인한 글로벌 무역긴장 영국 브렉시트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 고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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