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영업익, 전분기比 11.2%↓…"원료가격 상승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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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Q 영업익, 전분기比 11.2%↓…"원료가격 상승 탓"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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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6조3213억원·영업이익 1조686억원
"세계 철강 수요 증가세 둔화될 것"…목표 매출액 하향 조정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포스코가 원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2분기중 부진한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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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3일 올해 2분기에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의 매출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에 비해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 12.5%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 1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 5454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기존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조정하고 연결 및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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