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제철소 오명' 포스코, 노조 "최정우 책임"' Vs 회사 "부단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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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제철소 오명' 포스코, 노조 "최정우 책임"' Vs 회사 "부단한 노력"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19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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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연이은 안전 사고에 최정우 회장 책임 거론
회사, 매년 안전 투자 진행…사후 조치에도 총력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포스코 노조가 연이은 안전사고에 최정우 회장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안전에 관련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그룹·최고경영자 차원의 공식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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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철소에서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경여진의 안전불감증을 거론하고 있고, 회사는 안전과 관련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근로자 사망·추락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노동계와 정치권에서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스코노조는 전날(18일) 성명을 통해 "포스코에서 지난해에는 5명, 올해에만 4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은 노조가 지속적인 안전에 대한 투자와 예방대책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묵살한 결과"라면서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기업경영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안전'을 꼽았고 줄곧 안전 경영을 강조했으나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나 재발방지 대책없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정우 회장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포스코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난다면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각오로 사고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안전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그룹은 물론 최고경영자가 전면에 나서 안전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행보가 없는 상황"이라며 "경영자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 선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  노조 "최정우, 말로만 안전경영…노조와 소통은 제로(0)"

올해 포스코에서는 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모두 네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15일과 17일에는 연달아 추락사고가 이어졌다.  7월에만 2명의 근로자가 세상을 떠났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끊이지 않은 사고에 일각에서는 포스코 제철소를 두고 '죽음의 제철소'라는 비판까지 들리고 있다. 

노조는 최 회장을 겨냥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 관련 분야에 3년 동안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으나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가시적인 성과는 전혀 없다"면서 "근본적으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마인드에도 문제가 있지만, 경영진의 안전불감증 역시 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룹에서는 최 회장의 현장·소통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난해 취임 이후 노조와 소통은 전혀 없었다"며 "최 회장은 기업시민을 선포하면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 대한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제철소장, 생산본부장 그리고 최 회장까지 직접 전면에 나서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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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는 성명을 통해 연이은 안전 사고에 최정우 회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재방방재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 회사 "안전 대책에 총력…현장 소통도 지속"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에 관련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울 뿐"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3년간 안전 관련 분야에만 1조10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존 안전예산(5453억원)의 두 배 이상 수준인 5597억원을 증액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최 회장 역시 전사 안전다짐대회를 통해 "안전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근간"이라고 밝혔고, 광양제철소 등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 조업을 당부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신경을 쓰고 분야별로 실질적으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고 발생 시에는 빠른 신고, 사고 당사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 역시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안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전사고 발생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1인 근무에 대해서는 "최근 자동화 설비와 통신 장비가 발달·보급되면서 점검 분야에서는 1인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11일 사망사고를 제외하고)최근 두 차례 추락사고 당시에는 1인 근무가 아닌 단체 작업 도중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가 최 회장의 책임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당장 그룹·최고경영자 차원의 공식 성명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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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2019-07-21 23:23:06
최정우는 원래 깜도 않되는 자다. 전문경영인 와도 힘든판에 감사실장할때 직원들 협력사 때려잡던자가 포스코회장이라니 망할라고 환장한듯하다. 문재인 대통령 뭔 관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