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19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계 다국적 기업 난펑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JV)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Vcell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의 세 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중국내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갖게 된다.

Vcell 헬스케어는 앞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안토니 륭(Antony Leung) 난펑그룹 회장은 "중국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Vcell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왔다. 시장규모는 2015년 207조 5190억원에서 2020년 304조 623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중국 현지 시설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지난 5월 중국에 20만리터(ℓ)급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력을 가진 외자기업 중국 진출을 장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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