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초만에 '풀HD영상' 12편 전송...12Gb D램 세계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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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초만에 '풀HD영상' 12편 전송...12Gb D램 세계 첫 출시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7.1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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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b이어 이달 12Gb 패키지 라인업 확대
기존 제품 대비 속도 1.3배 향상
소비 전력은 최대 30% 감소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삼성전자가 5G시대 핵심부품인 '12Gb(기가비트) 모바일 D램'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풀(FULL)HD급 영화(3.7GB) 약 12편을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12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의  양산 체제를 세계에서 처음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2GB(기가바이트)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현재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 패키지로 구현하면 FULL 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까지 줄였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저전력 특성을 갖는 D램의 규격을 말함.

 - 모바일 D램은 모바일 기기의 두뇌인 AP(Application Processor)의 연산을 돕는 역할을 함.
   MDDR, LPDDR2, LPDDR3, LPDDR4, LPDDR4X, LPDDR5로 구분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2배 빠름

 - 삼성전자는 금년엔 5500Mbps 제품을 메인 공급하나, 내년부터는 차세대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6400Mbps 제품을 메인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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