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트럼프 “김정은, 나를 만나 행복”…좋은 관계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면 너무 행복해한다며 북한과 좋은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위스콘신주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행정부 시절 김 위원장은 오로지 핵실험과 산을 폭파하는 일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더 이상 없다. 대신 나를 만나 매우 행복해하던 사람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재선을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교해 자신의 외교적 치적을 내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판문점 회동 이후 미국과 북한은 북핵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틀에 걸친 의회 증언에서 강력하게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번주 2만7000선을 돌파했으며, 한 주간 1.52% 상승한 2만7332.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번주 장중 3002를 찍은 후 결국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종가 기준으로도 3000을 넘어 3013.77에 마감했다. 한 주간 0.78% 상승했다. S&P500은 지난 2014년 8월 26일 ‘마디지수’인 2000을 돌파한 후 5년여만에 새로운 마디지수를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1.01% 상승한 8244.14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벌금 50억 달러 

페이스북이 지난해 발생한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과 관련해 약 50억 달러(약 5조89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 주 50억 달러 벌금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으며, 이번 벌금은 FTC 명령 위반에 대한 벌금 규모로는 사상 최대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최대 벌금은 2012년 구글에 부과된 2250만 달러다. 

페이스북은 영국의 정치 컨설팅 및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공화당 측에 넘긴 것이 드러나며 비난을 받았다. 

◆미 노동부 장관, 억만장자 성범죄자 '봐주기 논란'에 결국 사퇴 

알렉산더 어코스타 미국 노동부 장관이 과거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봐줬다는 논란으로 결국 사퇴했다. 어코스타 장관은 엡스타인이 2008년 유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플리바게닝(유죄인정 감형협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당시 불기소 합의 과정에 참여했던 연방 검사 중 한 명이다. 

어코스타 장관은 “나는 노동부가 오늘날 경제성과 대신 엡스타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 사건 봐주기 의혹으로 현 트럼프 행정부가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정용 로봇 개발 중 

아마존이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코드명 ‘베스타’로 불리는 이 로봇은 사람 허리 높이로, 음성명령으로 조종 가능하며 빌트인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을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음성인식 AI 비서인 ‘알렉사’에 연동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로봇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물류창고용 로봇인 페가수스와 잔투스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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