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주 연속 상승…전국 매매·전셋가 하락
상태바
서울 집값 2주 연속 상승…전국 매매·전셋가 하락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7.11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집값 2주 연속 0.02% 상승
강동구 35주 만에 보합세 전환
전국 매매가 전주 대비 0.06% 하락
전국 전셋값 전주 대비 0.07% 하락
한국감정원은 11일 서울의 집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감정원은 11일 서울의 집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서울의 집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전국의 매매가와 전셋가는 각각 0.06%와 0.07%씩 하락해 대조적이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라 지난주(0.02%)와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감정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부동산 규제 도입 가능성에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로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5%와 0.03% 상승했다. 다만 송파구는 0.03% 올라 전주(0.04%)보다 줄었다. 입주 물량 부담이 컸던 강동구는 35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동작구는 역세권 및 신축 단지 강세로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상승폭을 늘렸다. 양천(0.05%)과 용산·서대문(0.02%), 마포·은평·영등포(0.0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보다 오름폭은 줄었다. 

수도권은 개발호재가 있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전주 대비 무려 0.23%나 급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명시 역시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로 0.38% 올랐다. 또 성남 분당과 하남시는 각각 0.19%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직주근접(도로, 전철 등 교통망 집약 정도)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달리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7% 떨어졌다. 경남(-0.17%)·강원(-0.16%)·전북(-0.12%) 등지의 아파트값이 내렸다. 

반대로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대전만 0.05% 상승했다. 대전은 문화·대흥동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의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중구가 0.18% 상승했고, 서구(0.05%)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서울이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02%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