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70%'...서울 중랑구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17~18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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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70%'...서울 중랑구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17~18일 청약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7.1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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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원지구 서울 첫 신혼희망타운
국토부 하남감일·시흥장현 등 연내 1만호 공급 계획
전용 46㎡ 최고가 2억9천3백, 55㎡ 3억3천~3억5천2백
서울 양원지구에 들어설 첫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원지구에 들어설 첫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사진=LH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70% 수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에서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11일부터 실시하고,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정부는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과 지난해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라 2022년까지 15만호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위례와 평택고덕에서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올해 서울 양원지구를 시작으로 하남감일, 시흥장현 등 모두 15개 지구에서 1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양원지구 S2블록(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원)에 들어선다. 모두 403가구 중 행복주택 134가구를 뺀 공공분양주택 269가구(전용 46㎡ 60가구, 전용 55㎡ 209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입주자격은 ▲혼인기간 7년이내인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중 월평균 소득이 120%(맞벌이는 130%) ▲총 자산기준 2억9400만원 이하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18일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서울 양원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7~18일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서울 양원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가 지원된다. 다만 주택매도와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해야 하는 전용 장기대출상품을 연계 지원한다.

전용 55㎡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분양가격의 최소 30%를 무조건 대출받아야 하며 전용 46㎡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2억7600만~2억9300만원, 전용 55㎡는 3억3000만~3억5200만원이다. 전매제한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월이다.

서울 양원지구 인근 부동산중개인은 "인근의 신내 데시앙의 30평형대(전용 59㎡) 아파트 시세가 5억원임을 감안할 때 신혼부부타운은 시세의 70% 수준"이라며 "신혼부부들에겐 흔치않은 좋은 조건인만큼 청약경쟁률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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