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시리즈 10월중순께 한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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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시리즈 10월중순께 한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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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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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해...애플워치·애플TV 등도 선보여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 스마트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와 애플워치·애플TV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빨라야 아이폰6시리즈를 10월 중순에나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6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미국과 중국, 영국 등 1차 출시 12개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뒤 2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아이폰6 시리즈... '3D 터치' 도입·카메라 성능 진화

 

▲ 애플 팀 쿡 CEO가 9일 아이폰6S등 새로운 아이폰6시리즈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애플이 이날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특별 행사에서 공개한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이전 모델의 외관과 같지만 ‘3D(차원)터치’등 최첨단가능이 탑재됐다.

'3D 터치'는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기능이다. 이는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테면 카메라 앱을 가벼운 탭(두드림)보다 다소 강한 압력으로 누르면 셀프카메라 화면으로 곧장 이동하고, 수신된 메일 가운데 하나를 강하게 누르면 미리보기를 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아이폰6 시리즈는 기존의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이는 아이폰6 때 처음 도입한 골드 색상이 인기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즈 골드 모델은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 시리즈와 겉모양은 비슷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다. 6S 시리즈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아이폰6S 시리즈를 소개했다.

홈버튼에는 애플의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또한 최대 23개의 LTE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작보다 최대 2배 빠른 LTE 속도를 누릴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부쩍 향상됐다. 4K급 동영상 촬영 기능 탑재는 물론 앞뒤면 카메라 화소를 부쩍 키웠다.

뒷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다.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어난 수치다.

'레티나 플래시'라는 이름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넣었다. 셀프 카메라 촬영 시 화면이 스스로 밝기를 3배 키워 플래시 조명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과 후의 순간들을 함께 담아내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 기능도 생겼다.

알루미늄 몸체는 아이폰6 시리즈 몸체에 적용된 '6000시리즈'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아이폰6때 불거진 '벤드게이트'(휨 현상 논란)에 더는 휘말리지 않으려는 애플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화면을 덮는 유리도 아이폰6 보다 강도를 강화한 소재를 사용했다.
  

◇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 선보여

 

▲ 애플사 직원이 9일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를 들어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았다. 이로써 애플의 태블릿 라인업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총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가 무려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다.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화면 해상도는 15인치 맥북프로보다 높은 2732x2048, 화소는 560만이다.

두께는 6.9㎜로 아이패드 에어(6.1㎜)보다 다소 두껍다. 무게는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712g이다.

애플이 최근 개발한 3세대 64비트 A9X 칩이 탑재됐으며 4개의 스피커가 달렸다. 배터리 수명시간은 약 10시간에 달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부속품인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도 선보였다. 특히 애플펜슬에는 사용자의 누르는 힘은 물론 위치와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특수 센서가 탑재돼 눈길을 끈다.

새 아이패드 발표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타사 임원들이 나와 아이패드 프로에서 쓸 수 있는 자사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는 애플이 하드웨어 본체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도 보강해 본격으로 업무용 시장을 공략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출시 시기는 11월로 예정됐다.

 

 애플워치·애플TV 신제품도 공개
▲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애플워치

 

애플워치 신제품도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5개월 만이다.

애플워치 새 모델은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알루미늄 케이스(몸체)에 레드(빨강)를 비롯한 파스텔 계열의 다양한 스트랩(시곗줄)이 추가됐다.

애플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에르메스 애플워치'도 공개했는데 브라운 색상의 가죽 스트랩이 적용된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총 1만개 이상 개발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두 번째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2'를 이달 16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포 대상 국가 20개국에 한국도 포함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9 버전도 같은 날 배포된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신형 애플TV도 전격 공개했다.

새 애플tv는 셋톱박스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리모컨'을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리모컨은 닌텐도의 '위'(Wii)처럼 게임 실행 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도 하게 돼 애플TV의 게임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통해 보고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TV의 미래는 앱에 있다"고 말해 향후 애플TV 앱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내비쳤다.

애플은 애플TV 전용 운영체제인 'tv OS'의 베타 버전도 이날 공개했다. 10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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