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증가 28.1만명 큰 폭 증가....베이비부머 은퇴로 실업자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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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증가 28.1만명 큰 폭 증가....베이비부머 은퇴로 실업자수 늘어
  • 문주용 기자
  • 승인 2019.07.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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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지난 6월 취업자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10일 '2019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1천명 늘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천명)이래 1년 5개월만에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는 ▲1월 1만9천명 ▲2월 26만3천명 ▲3월 25만명 ▲4월 17만1천명 ▲5월 25만9천명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천명), 교육서비스업(7만4천명), 숙박·음식점업(6만6천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5천명), 제조업(-6만6천명), 금융·보험업(-5만1천명)에서 감소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취업 지원에 따라 보건업등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 경기부진과 금융업의 지점 축소등이 취업자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2만6천명 줄었고,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8만5천명 감소한 반면에 상용근로자는 38만8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3만2천명, 18만2천명 줄었고 20·50대와 60대 이상에서 늘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3천명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148만9천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6만3천명), 60세 이상(4만명), 30대(1만3천명)에서 증가했다.

20대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자가 지난해보다 한 달 뒤로 밀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시험응시로 실업자로 분류된데 따른 것.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 61.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월별로 보면 종전 최고였던 2017년 7월과 같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4%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0.5%포인트 올라 11.9%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명 줄어든 1천595만1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 수는 3천명 늘어난 51만4천명으로,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시작한 2014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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