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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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09.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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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강성노조의 노사 공멸 행보” 연일 비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이유로 실시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10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4만3,476명(투표율 89.48%)이 참여해 전체 조합원 대비 69.75%(투표자 대비 77.94%)인 3만3,88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도 요구안에 있다.

이와관련, 김무성 내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투표 가결,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공동 파업 등을 언급한 뒤 "일부 강성노조의 노사공멸 행보가 근로자 모두를 힘들게 한다"면서 "뜻있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노사공생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한 노조단체에서 노동개혁을 '정부발(發) 신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건 같이 망하자는 소리"라면서 "이런 것은 매국적 행위라고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법에 보장된 합법 파업이라도 어려운 시기에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강성노조는 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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