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루언서] ⑥ 저스틴 비버의 그녀, 헤일리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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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루언서] ⑥ 저스틴 비버의 그녀, 헤일리 볼드윈
  • 김서나 패션에디터
  • 승인 2019.07.08 16: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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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끊이지 않았던 저스틴 비버 결혼으로 이끈 헤일리 볼드윈
현세대 최고 팝 아이돌과 배우집안 출신 모델 만남에 전세계 주목
막스마라 의상을 선보인 헤일리 볼드윈 (사진=헤일리 볼드윈 인스타그램)
막스마라 의상을 선보인 헤일리 볼드윈. 사진=헤일리 볼드윈 인스타그램

[오피니언뉴스=김서나 패션에디터] 오랜 연인 셀레나 고메즈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마지막 결별을 알린 후 약 6개월만에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했다. 그 상대는 고메즈가 아닌 헤일리 볼드윈.

우려 섞인 시선들에도 불구하고 이 셀럽 부부는 SNS를 통해 보란 듯이 애정을 과시하며 결혼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로 초고속 스타덤에 오른 저스틴 비버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악기 연주에 소질을 보였던 저스틴 비버.

12세때 지역 노래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비버의 모습을 유튜브에 올렸던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자 계속해서 비버의 노래 영상들을 업로드했고, 결국 이는 연예 기획자 스쿠터 브라운의 눈에 띄게 되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살고 있던 비버에게 브라운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다시 만나 데뷔 준비에 착수하기 전까지 일단 유튜브 영상을 계속 올릴 것을 주문했다.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보다 많은 팬들의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

2008년 R&B 스타 어셔와 함께 RBMG레코즈를 설립한 브라운은 비버와 계약 후 본격적으로 데뷔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고, 그 결과물 ‘My World’ 앨범은 플래티넘 히트를 기록하며 비버를 10대 우상으로 만들어주었다.

뒤이어 발표한 곡 ’Baby’의 연속 히트로 ‘Bliebers’라는 열성적인 팬덤까지 얻은 비버는 2015년 앨범 ’Purpose’로 더욱 폭넓은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적 팝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팬들은 4500만여명으로, 이는 개인 채널로는 전세계 1위.

반면 그의 영상은 ‘싫어요’ 수도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는데, 비버가 어린 나이에 쉽게 성공을 이룬 만큼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일으킨 탓에 수많은 안티팬들도 양성해왔던 것.

하지만 잭 Ü 와 함께 내놓은 ‘Where Are Ü Now’로 댄스 레코딩 부문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한 비버는 음악계의 시선을 호의적으로 바꾸어나가며 가수로서 성장하고 있다.

일상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저스틴 비버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일상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저스틴 비버.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전격 결혼 발표, 그리고 서로 닮아가는 스타일

연예계에서 10대시절을 함께 보내며 자라온 커플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했음을 알린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

이들을 지지했던 팬들의 아쉬움도 잠시, 같은 해인 2018년 가을 비버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고, 그 상대인 헤일리 볼드윈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실 비버와 볼드윈은 알고 지낸 지 오래 된 친구 사이. 볼드윈이 성숙해 보이지만 비버보다 2살 아래다.

배우 집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를 접해왔던 볼드윈은 자연스럽게 비버와도 친구로 어울렸고, 이후 비버가 고메즈와 잠시 헤어졌던 사이 그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버가 최종적으로 솔로가 된지 약 3개월 후 우연히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함께 바하마 여행을 다녀오며 결혼을 약속했고, 뉴욕 법원에 직행해 결혼허가서를 받았다. 이후 결혼 루머가 퍼지자 이에 대해 비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사실임을 컨펌하기도.

SNS를 통해 보여지는 근황 외에도 이들 부부의 모습은 파파라치 컷으로도 계속 노출되고 있는데, 비슷한 신장의 두 사람이 가끔 서로의 옷을 바꿔 입으며 연출하는 커플 룩도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들의 패션에서 특히 시선을 모으는 건 저스틴 비버의 브랜드 ‘드류 하우스(Drew House)’.

스포티한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비버는 올해 1월 스케이터 스타일의 캐주얼 브랜드 드류 하우스를 런칭했다. 드류는 비버의 미들네임.

유머러스한 프린트의 박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비버가 직접 입고 홍보 중인데, 볼드윈 역시 모델답게 잘 소화하며 SNS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결혼 사실을 공식화했던 비버의 게시물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결혼 사실을 공식화했던 비버의 게시물.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가치 상승 중인 헤일리 볼드윈

헤일리 볼드윈은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집안 출신.

아버지 스티븐은 알렉, 대니얼, 윌리엄 모두가 배우인 4형제중 막내이며, 그래픽 디자이너인 어머니는 브라질의 대표적 뮤지션 유미르 데오다토의 딸이다.

비버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셀럽이었던 그녀는 9세 때부터 가족들 방송에 가끔 얼굴을 비췄고 성장 후 패션모델로 나섰다.

화보 촬영과 뮤직비디오 출연, 패션쇼 워킹 등 모델로서의 경험을 쌓은 그녀는 랄프 로렌과 타미 힐피거, 리바이스의 광고에 캐스팅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고,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점차 방송 활동도 병행했다.

여러 음악 시상식에서 시상자, 공동 MC 등을 맡으며 자신감을 얻은 볼드윈은 2017년부터 셀럽들의 랩 배틀 프로그램 ‘Drop the Mic’를 래퍼 메소드 맨과 진행하는 중.

또한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델로 나선 브랜드들을 홍보하는 일도 잊지 않아왔는데, 지난해 비버와 결혼 후 헤일리 ‘비버’로 인스타 계정 이름을 바꾸면서 더욱 적극적인 SNS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남편과의 시간, 부부의 커플 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팔로워들이 늘어남에 따라 비버 부인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갈 것으로 보이는 그녀는 최근엔 ‘비버 뷰티(Bieber Beauty)’ 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브랜드 런칭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롤리나 헤레라 의상을 선보인 헤일리 볼드윈 (사진=헤일리 볼드윈 인스타그램)
캐롤리나 헤레라 의상을 선보인 헤일리 볼드윈. 사진=헤일리 볼드윈 인스타그램

올 가을 결혼기념일에 맞춰 정식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진 비버 부부.

저스틴 비버가 다음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휴식을 더 갖겠다고 발표한 만큼 결혼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갑자기 비버가 톰 크루즈에게 격투기 대결을 신청하며 돌발행동을 다시 시작해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비버가 부인에게서 안정을 찾고 보다 긍정적인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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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 2019-07-08 21:04:21
헤일리는 상남자

ㅇㅇㅇ 2021-01-17 15:44:40
저런거 보면 자기 짝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