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북미 두 정상이 정전협정 66년만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만나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53분간 가졌다. 

이날 북미 정상 회담은 파격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SNS만남 제의에 대해 외교관례상 이례적이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답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북미 정상간 만남 제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서로 월경해 북과 남측 땅을 밟은 후 남측 자유의 집으로 이동 문 대통령과 조우했다. 

자유의 집으로 이동한 북미 정상은 이날 3시 59분부터 국내외 언론 앞에서 모두 발언을 한 후 언론을 물리치고 4시 4분부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북미 회담은 4시52분에 마쳤으나 군사분계선 만남부터 보면 53분동안 이뤄졌다.  

문 대통령과 두 정상은 자유의 집을 나와 환하게 웃으며 남북한 군사분계선 앞에서 각자 포옹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함께 자유의 집으로 돌아 온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강포르 북미 정상회담이후 세 번째 만남을 갖고 북미 정상간 신뢰관계를 재확인 했다”면서 “앞으로 2~3주내 북미간 팀을 구성해 북한의 핵무장 해제 관련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앞으로 북미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비건 대표로 북미 협상창구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건 대표는 (북미)양국을 사항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폼페이고 국무장관 주도아래 비건 대표가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원하지 않는다”며 “언젠가는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를)저도 고대하고 있지만 지금은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문제도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의 집내에서  스탠딩 기자회견을 마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 집 밖으로 나가 1박2일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각자 목적지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로 이동 오산 미군기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헬기로 청와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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