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30일 남북한 군사분계선에서 만났다.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3시46분 북한측으로 국경을 넘어가 판문각을 등지고 서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66년만에 북미 대표자간 만남이 이뤄진 순간이다.  

곧이어 남한측으로 넘어온 두 정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역사적인 3인 만남의 모습을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인 언론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 시각 미국의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워싱턴 백악관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 3인은 이어 남측 자유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단독으로 국내외 언론과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이날 만남이 미리 예정됐다고 했으나 본인도 어제(29일)오후에야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제안을 정식으로 통보받았다”면서 “북미 정상간 친밀감이 하룻 만에 이런 만남을 성사 시켰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북미 정상은 국내외 언론을 물리치고 북미정상 회담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DMZ 북미 정상 만남에대해 "주인공은 북미 정상이 될 것이며 한국은 초대자로서 두 분의 만남을 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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