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경제지표 영향 크지 않을 것…원·달러 1151~116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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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경제지표 영향 크지 않을 것…원·달러 1151~1169원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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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 관망세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있지만, 영향 미미할 것…강보합 전망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시장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7월1일~5일)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 약세를 채촉하는 양상인 가운데 강보합 흐름을 예상된다.

다음 달 1일과 4일에 연이어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역시 환율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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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51원에서 1185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주: G20 미중 정상회담 관망세 지속

지난주 달러화는 G20 정상회담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났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8.1원)보다 3.4원 내린 1154.7원에 마감했다.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상승했던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흘 만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불확실하지만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무역갈등이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원·달러 환율에도 연동됐다"며 "(지난주)미 달러화는 G20 회의를 대기하며 주요 통화에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면서 "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로 긍정적 기대가 조성됐으나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방향성은 부재였다"고 말했다. 

◆ 경제지표 영향 크지 않을 듯…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

원·달러 환율의 관망세를 이끌었던 미중 정상회담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에는 5, 6월 주요 경제지표(1일 6월 수출입동향, 4일 5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기존 방향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51원에서 1169원이 될 전망이다. 

29일 G20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우려했던 파국도 없었고, 혹시나 했던 극적 타결도 없었다. 전향적인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간의 전향적인 합의가 없는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에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것은 이번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인데 현재 상황으로서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국내 경제는 원화 강세로 갈 수 있는 엄청난 펀더멘탈은 아닌 상황"이라며 "이번주 환율은 하향 안정화 정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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