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CJ제일제당 등 31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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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텔레콤·CJ제일제당 등 31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6.2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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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2018년 평가결과 확정 공표...대림산업 '보통'에서 '최우수'로 3단계 상승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삼성전자·기아자동차·LG전자·SK텔레콤·CJ제일제당 등 31개사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확정 공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표대상 189개 기업중 '최우수' 31개사, '우수' 64개사, '양호' 68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7개사로 집계됐다.

'최우수' 등급에는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호반건설, CJ제일제당, GS건설,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 등이 포함됐다.

특히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15개로, 삼성전자(8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7년), 기아자동차(6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5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4년), 네이버, LG이노텍, SK건설(이상 3년) 등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이 평가대상 기업 9개사 모두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건설업종도 6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년간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71개사 중 33개사(19.3%)가 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산업은 '보통'에서 '최우수'로 3단계 상승했고, 현대건설과 LG전자는 '양호'에서 '최우수'로 2단계 올랐다. 세방전지, 평화정공, 화승알앤에이도 '미흡'에서 '양호'로 2단계 올랐다.

반면 덕양산업, 서연이화, 서연전자, 에코플라스틱,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한솔섬유 등 7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동반성장 평가참여 기업 대부분은 지수 등급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고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준다.

동반위는 2019년 평가부터는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 체감도조사 항목 변경 등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 및 효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2018년 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의 평균점수는 79.3점으로, 전년(80.5점)보다 1.2점 하락했다

체감도조사 세부 항목(1차 협력사 기준) 중 '거래관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협력관계'와 '운영체계'가 하락하면서 전체 체감도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동반위는 분석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전년과 같은 방식을 썼지만, 내년부터 실적평가가 도입돼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등급 강등 요청이 있었지만, 이중처벌 위험이 있어 올해에는 강등 요청을 한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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